타입스크립트와 ECMAScript

이렇게 ECMA-262 표준과 TC39, 그리고 TC39 프로세스에 대해 다루어보았다. 개발자와 사용자 커뮤니티, 그리고 TC39 위원회를 비롯한 수많은 이들의 노력 덕에 ECMAScript는 하루가 달리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우저 서포트를 비롯한 다양한 문제로, 최신 기능들을 실제로 사용하기 위해선 babel 등의 트랜스파일링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경우가 많다.

타입스크립트는 ES 표준으로 지정된 대부분의 최신 기능을 지원함에 따라, 타입스크립트 사용자는 추가적인 단계를 하나 생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타입스크립트는 async iterator 를 비롯해 아직 표준에 편입되지 않았지만 많은 이들이 유용하다고 판단하는 프러포절까지 발빠르게 채용하곤 한다. 덕분에 타입스크립트 사용자는 외부 도구 없이도 최신 명세를 이용한 생산성 높은 개발이 가능하다.

타입스크립트는 자바스크립트와 다른 언어지만, 자바스크립트의 상위 집합을 표방하고 있다. 자바스크립트 생태계가 어떻게 발전하는지 파악하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주목하는 일은 타입스크립트의 다음 발자취를 예측하는 데에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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