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기본 타입
타입스크립트가 제공하는 기본 타입을 살펴본다. 이후 다룰 모든 타입은 이 기본 타입들로부터 파생된다.
불리언
자바스크립트의 boolean
에 대응하는, 참 또는 거짓을 나타내는 타입이다.
숫자
숫자를 나타내는 타입이다. 자바스크립트에서는 정수, 부동 소수점 등의 구분이 따로 없고 모든 수가 IEEE754 표준을 따르는 부동소수점이고, 타입스크립트의 number
타입도 마찬가지다.
문자열
문자열을 나타내는 타입이다. ES6 템플릿 리터럴 역시 string
타입의 값이다.
null / undefined
null
타입과 undefined
타입은 각각 null
과 undefined
라는 하나의 값만을 갖는다. 이 두 값을 자기 자신의 타입, 그리고 아래에서 언급될 void
타입 이외의 타입에 할당하려 하면 타입 에러(TS2322: Type 'null' is not assignable to type 'number'
등)가 발생한다.
타입스크립트에서, 원래 null
과 undefined
는 기본적으로 모든 타입의 서브타입이다. 즉 아무런 설정이 없다면 아래와 같은 식의 할당이 허용된다.
하지만 이런 동작은 버그를 양산하기 쉽다. 때문에 타입스크립트 2.0에 null
과 undefined
값을 다른 타입에 할당하는 것을 막는 --strictNullChecks
플래그가 추가되었다.
앞서 언급했듯 이 책의 모든 코드 예제는 --strict
플래그가 켜진 환경을 가정하고 있으며, --strictNullChecks
플래그는 --strict
플래그에 포함된다. 실 프로젝트에서도 해당 플래그를 켜는 것을 추천한다.
특별한 타입
자바스크립트에서 직접적으로 대응되는 값은 없지만 타입스크립트가 제공하는 특수한 타입이 몇 가지 있다.
any
any
타입은 모든 타입과 호환 가능하다. 즉, 모든 값의 타입을 any
로 지정할 수 있고, any
타입의 변수에는 모든 값을 할당할 수 있다.
또한 any
타입 값의 메소드를 호출할 시에도 타입 검사가 아예 수행되지 않는다. 이 때 해당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면 타입 검사는 통과하되 런타임 에러가 발생할 것이다.
any
타입은 타입스크립트 타입 시스템의 비상 탈출구(escape hatch)이다. any
는 타입 정의를 제공하지 않는 라이브러리, 일단 무시하고 넘어가고 이후에 정확히 적고 싶은 부분 또는 코드 작성 시점에 형태를 알 수 없는 값 등의 타입 표기에 유용하다. 하지만 any
를 남용하면 타입 안정성에 구멍이 뚫린 코드가 되어 타입스크립트를 사용하는 의의가 사라지므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해야 한다.
void
void
는 null
과 undefined
만을 값으로 가질 수 있는 타입이다. 아무런 값도 반환하지 않는 함수의 반환 타입을 표시할 때 사용한다.
never
never
는 아무런 값도 가질 수 없는 타입이다. 아무런 값도 가질 수 없는 타입은 과연 어떤 쓸모가 있을까? 아래 함수를 보자.
의미상으로 never
타입은 – 그 이름이 암시하듯 – 절대 존재할 수 없는 값을 암시한다. 따라서 never
타입의 변수에는 null
, undefined
를 포함해 어떤 값도 할당할 수 없다. 위의 alwaysThrow
함수는 항상 에러를 throw
하므로 어떤 값도 반환하지 않는다. 이 때, 이런 함수의 반환 타입을 never
타입을 사용해 나타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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